미인계 서시와 현송월
미인계 서시와 현송월
  • 강북땡큐뉴스
  • 승인 2018.01.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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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계는 절대군주가 끝까지 믿을 수 있는 여인으로 비련의 주인공

홍성남 시인강북땡큐뉴스 회장

북한은 6.25전쟁에서 남한을 적화통일하지 못했다. 북한은 김정은 집권 후 2010928일 개최된 제3차 당 대표자회에서 30년 만에 노동당 규약을 전면 개정했다. 조선로동당규약의 서문을 조선로동당의 당면 목적은 공화국 북반부에서 사회주의의 강성대국을 건설하며, 전국적 범위에서 민족해방과 인민민주주의 혁명과업을 수행하는 데 있으며 최종목적은 온 사회를 주체사상화하여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완전히 실현하는데 있다.”로 수정했다. 남한이 적화통일의 대상임을 또 한 번 분명히 했다. 남북이 갈린 후 한 번도 바뀌지 않은 북한의 목표이다.

춘추시대 월나라 구천이 오나라 부차에게 보낸 서시와 북한의 김정은이 남한에 보낸 현송월. 이들의 공통점은 절대군주의 애첩으로서 절대군주가 끝까지 믿을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비련의 여인들이다.
춘추시대 월나라 구천이 오나라 부차에게 보낸 서시와 북한의 김정은이 남한에 보낸 현송월. 이들의 공통점은 절대군주의 애첩으로서 절대군주가 끝까지 믿을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비련의 여인들이다.

북한은 남한의 적화통일이란 목표 달성을 포기하지 않고 와신상담(臥薪嘗膽)해 왔다. 이번 평창올림픽 참가도 그 일환의 하나이다. 지난 70년간 북한은 남한의 적화통일 달성을 위해 병법 삽십육계를 모두 사용하고 있다. 이번 평창올림픽 참가에서도 미인계를 과거와 다르지 않게 전면에 내세웠다. 주목할 부분은 미녀응원단이 현송월과 그가 이끄는 삼지연관현악단으로 바뀐 점이다.

병법 삽십육계의 패전계는 상황이 불리한 경우 열세를 우세로 바꾸는 계략이다. 이중 제 31계 미인계는 적장(대한민국의 국민)의 마음을 아름다운 여인을 이용해 꾀어내는 전술이다. 총칼이 침대(분내)를 당할 수 없는 이치이다. 미인계 전술의 핵심은 상대의 마음을 딴 곳으로 돌리는데 있다.

중국 춘추시대 월나라 군주 구천은 오나라 군주 부차에게 서시를 보냈다. 서시는 부차를 음주가무로 이끌어 오나라의 국력을 소진시키고 부차의 정신을 흐리게 했다. 김정은은 현송월을 평창올림픽에 보냈다. 서시와 현송월의 공통점은 절대군주의 애첩이라는 것이다. 애첩의 특징은 두드러진 미모로 절대군주에 대해 충성을 다한다. 절대군주로서는 끝까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현송월이 이끄는 삼지연관현악단은 평창올림픽 시작 전부터 문재인 정부와 언론을 홀려 놓았다. 김정은은 미인계의 핵심 목표를 달성했다. 생뚱맞은 평창올림픽 남북한 단일팀도 그렇지만 단일팀의 본질은 사라지고 음주가무의 삼지연관현악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장 물색과 사전점검단이 중심이 되었다. 단일팀은 있으나마나 한 것에 지나지 않고 있다. 연일 현송월의 분내 맡기에 분주했고 평창올림픽 기간에도 그럴 것이다. 정부는 단일팀 구성에 대한 2030세대의 반대를 북한이 펼쳐낼 음주가무로 막으려는 듯 헛발질을 하고 있다.

일부는 현송월과 서시의 미모 비교는 적절치 않다고 말한다. 절세미인의 기준은 관점에 따라 다르다. 분단 70년 세월 동안 미인에 대한 남북한의 시각은 달라졌다. 현송월의 미모는 양귀비에 가까운 것으로 서구적 미모를 선호하는 남한에 비해 북한에서 선호되는 미인상이다. 현송월과 리설주의 얼굴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어째든 현송월과 삼지연관현악단 단원들의 미모는 북한이 남한에 보낸 미인계이다.

홍성남 시인
홍성남 시인

남북한 단일팀과 한반도기 등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올림픽정신을 들어 찬성한다. 전쟁 중에도 올림픽은 참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북한 참가는 문재인 정부의 큰 치적이다. 문제는 북한 참가의 본질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남북한 단일팀과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이 본질이 아니다. 북한 참가의 본질이 바뀌면서 개최국이 남한인지 북한인지 모를 정도의 주객전도(主客顚倒)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평창올림픽 기간은 16일간 이다. 그 동안에는 남북한의 긴장완화와 핵무기에 의한 핵인질 사태가 완화 될지 모른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그런 훈풍의 상황이 지속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말하지 못한다. 남북한 관계에서 긴장완화와 핵인질 사태는 달리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서 단일팀 구성과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은 김대중과 노무현 정부에서 통하지 않았던 햇빛정책을 답습하는 것이다. 햇빛정책의 결과가 핵무기로 나타났음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북한의 핵무기는 남한이 아닌 미국을 향한 것이라는 미몽과 무지에 위안 받고 안주하고 있다.

평창올림픽은 세계의 모든 선수들이 빙판에서 한판 겨루는 젊음의 향연이다. 국내 절대다수의 반대를 무릅쓰고 단일팀을 구성 했으면 빙판의 경기가 주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현 정부는 빙판의 치열한 한판 승부는 북풍한설에 날려 보내고, 북한이 보낸 미인계에 취할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역사는 재연 되므로 경계하고 대비할 일이다.(강북땡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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