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2개만 만들어 달라는 호소문에 강북구청 의자 설치
벤치 2개만 만들어 달라는 호소문에 강북구청 의자 설치
  • 강북땡큐뉴스
  • 승인 2017.12.3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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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받을 소통의 행정 확산되길 기대

/강북땡큐뉴스

경전철(우이-신설) 솔샘역 2번 출구 우측 담벼락 공간에 의자 2개가 생겼다. 주민들은 반갑고 고마운 일이라며 설치한 강북구청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강북구청이 의자를 설치한 1229일 강북땡큐뉴스 편집국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솔샘역 2번 출구 우측 담벼락 공간에 의자 2개가 설치되고 있다. 설치되도록 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좋은 일 많이 해 주고, 강북구청에도 고맙다는 말을 전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반가운 마음에 곧바로 현장에 갔다. 2개의 의자가 설치 된 현장에는 아무도 없었다. 어느 누가 설치를 했는지에 대한 어떠한 표시도 없었다. 그런데 몇 시간 뒤 그곳을 지나면서 보니 호소문의 복사본과 강북구청에서 설치했다는 내용이 붙여 있었다. 의자를 설치한 업체가 설치한 후 강북구청에서 나와 문구를 붙인 것 같다.

현재 솔샘역 2번 출구 우측 담벼락 공간에는 보행자가 쉬어가기에 좋도록 깔끔하고 반듯한 의자 2개가 놓여 있다. 지난 1129일 강북땡큐뉴스가 미상의 주민이 붙인 호소문을 보도한 지 한 달만의 일이다.

①11월 29일 강북땡큐뉴스가 보도 당시 솔샘역 2번 출구 담벼락 공간에 의자 2개만 만들어 달라는 손 글씨의 호소문이 붙여져 있었다.②12월 29일 강북구청이 솔샘역 2번 출구 담벼락 공간에 의자 2개를 설치했다.    ③손 글씨의 호소문 내용 ④강북구청이 의자 설치 후 붙인 내용 ⑤다리가 아픈 보행약자들에게 거리의 의자는 보행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앞으로 강북구청이 보행약자를 위해 거리에 의자를 많이 만들어 줄 것을 기대한다.   ⑥11월 29일 강북땡큐뉴스의 노윤상 운영위원이 현장을 취재 했다.  ⑦12월 29일 강북구청이 의자를 설치한 후 길 가던 어르신이 직접 앉아 보면서 강북구청에 감사한 마음과 아쉬움을 함께 말했다.
①11월 29일 강북땡큐뉴스가 보도 당시 솔샘역 2번 출구 담벼락 공간에 의자 2개만 만들어 달라는 손 글씨의 호소문이 붙여져 있었다.②12월 29일 강북구청이 솔샘역 2번 출구 담벼락 공간에 의자 2개를 설치했다. ③손 글씨의 호소문 내용 ④강북구청이 의자 설치 후 붙인 내용 ⑤다리가 아픈 보행약자들에게 거리의 의자는 보행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앞으로 강북구청이 보행약자를 위해 거리에 의자를 많이 만들어 줄 것을 기대한다. ⑥11월 29일 강북땡큐뉴스의 노윤상 운영위원이 현장을 취재 했다. ⑦12월 29일 강북구청이 의자를 설치한 후 길 가던 어르신이 직접 앉아 보면서 강북구청에 감사한 마음과 아쉬움을 함께 말했다.

당시 호소문은 이곳에 벤치 2개만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다리가 아파서 쉬어 가게요.” 이었다. 경전철(우이~신설) 솔샘역 2번 출구 우측 담벼락에 붙여진 손 글씨 이었다. 붙여진 지 오래 된 듯 호소문은 빗물에 젖어 빛바랬었다. 호소문을 붙인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가 없어 누가 붙였는지도 알 수 없었다.

호소문에 대한 기사가 강북땡큐뉴스에 보도 된지 검색순위는 1~2위였다. 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내용이었다.

호소문 보도 이후 강북땡큐뉴스는 강북구청 담당부서 관계자에게 내용을 알렸다. 처리여부에 대해서도 물었다. 담당자는 호소문이 강북구청에도 민원으로 접수 되었다. 하지만 설치 주최는 경전철 우이신설선을 운영하는 우이신설경전철() 이다.”라는 말만 해주었다.

솔샘역 2번 출구의 의자는 한 주민의 간절한 호소문과 강북땡큐뉴스의 집중보도와 많은 주민들의 관심 그리고 그 민원을 들어 준 강북구청의 실행력으로 앞으로 주민들이 편안하게 쉬어 갈 수 있게 되었다. ‘살기 좋은 동네 만들기는 주민들의 관심과 강북구청의 실행력 등 제반 요소가 소통하고 실천하는데서 시작 된다.

벽산아파트에 살면서 매일 이곳을 지나다닌다는 할머니 한 분과 여학생이 때마침 현장을 지나다 설치된 의자에 관심을 보이며 앉았다. 할머니의 말씀은 나처럼 나이든 사람이 쉬어 갈 수 있도록 진작 해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어쨌든 매우 고마운 일이다. 그런데 이왕 하는 것 아쉬운 점은 비와 햇빛을 가릴 수 있는 가리개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라며 말끝을 흐리면서 의자라도 해줘 매우 고맙다.”고 했다.

'의자 2개만 만들어 달라'는 호소문을 보도한 지난 11월 29일 강북땡큐뉴스 지면
'의자 2개만 만들어 달라'는 호소문을 보도한 지난 11월 29일 강북땡큐뉴스 지면

주변 주민들은 호소문은 지난 9월 경전철 개통 후 바로 붙여졌다고 말했다. 호소문이 붙여진 이후 강북땡큐뉴스가 보도하기 전에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강북구청은 강북땡큐뉴스가 보도 사실을 알리자 민원으로 접수되어 설치 할 수 있는 주체가 우이신설경전철()이기 때문에 그 곳으로 호소문의 내용을 이첩 시켰다고 했다.

한때 이웃동네 도봉구 쌍문동의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 <응답하라 1988>이 인기리에 방영 된 적이 있다. 의자 2개만 만들어 달라는 주민의 간절한 호소문에 대한 강북구청의 응답 과정과 응답 결과는 위민행정(爲民行政)이란 잣대에 비춰 볼 때 씁쓸한 부분이 많았다. 민원을 대하는 시각과 자세 그리고 처리과정도 강북구청 박겸수 구청장의 구정철학 사인여천(事人如天-백성 섬기기를 하늘처럼 하라)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어쨌든 강북땡큐뉴스의 1129일 보도 이후 1개월 만에 현장에 쉬어갈 수 있는 의자 2개가 설치되었다. 어디에서 설치했는지에 대한 확인과 더불어 감사함을 전하려 강북구청 도로관리과에 문의를 했다. 의자 설치를 어디에서 했는지 궁금하여 전화를 했다고 하자, 담당자는 도로관리과에서 설치했다고 했다. 1개월 전 강북땡큐뉴스가 담당부서에 확인 할 때는 강북구청이 설치할 내용이 아니다. 우이신설경전철()에서 설치해야 한다. 그쪽에 민원을 넘겼다.”고 했다.

그런데 강북구청 도로관리과에서 한 달 후에 설치했다. 이에 도로관리과에서 설치했는데 어떤 이유와 과정으로 미뤄졌는가라고 묻자 담당자는 주민이 불편하다는 내용으로 설치를 했으니 따지지 말라.”고 했다.

언론사의 사실 확인 질문을 따지지 말라는 자세로 대하며 귀찮다는 느낌으로 말하는 것을 보면서 주민은 어떻게 대할까에 대한 생각이 미치자 담당자의 응답 자세가 매우 걱정스러웠다. 강북구청의 공무원들이 주민들의 민원을 자신들이 미처 챙기지 못한 것을 알려줘 감사하다는 마음과 자세 즉 사인여천의 모습으로 대해 주길 기대해 본다.(강북땡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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