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2개만 만들어 달라는 호소문
벤치 2개만 만들어 달라는 호소문
  • 노윤상 운영위원
  • 승인 2017.11.29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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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아파 쉬어가게요"

서울미양초등학교 정문에서 벽산아파트 방향으로 올라가는 곳에 솔샘역이 있다. 솔샘역 2번 출구에서 조금 올라가다 보면 우측 담장 벽면에는 벤치 2개만 만들어 주세요라는 빛바랜 호소문이 오랫동안 붙어 있다.

이곳에 벤치 2개만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다리가 아파서 쉬어 가게요.

~~^^고맙습니다.

주민의 간절한 호소문
주민의 간절한 호소문

써 붙인 사람의 연락처는 없다. 다리가 많이 불편한 어느 어르신이 손녀에게 부탁하여 써 붙인 호소문 같다. 간절함이 배어 있는 글귀이다. 현장 사진을 찍고 있는데 한 환경미화원이 다가왔다. 정병준 환경미화원이다. 청소에 열중하던 그는 사진 찍는 이유를 물었다. 정황을 설명하자 그 구간을 담당하면서 오랫동안 청소를 해오고 있는데 그 호소문이 붙여진지 오래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구간이 올라오는 길이라서 다리가 불편한 사람들이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면서 벤치가 꼭 필요한 위치이다고 말했다.

솔샘역 2번 출구
솔샘역 2번 출구

정병준 환경미화원과 대화를 나누는데 한 여성분이 다가왔다. 용경숙 주민이다. 그는 나는 사고로 인해 다리가 다쳐 관절염을 앓고 있다. 한의원 치료를 다닌다. 나와 같이 다리가 불편한 교통약자를 위해 강북구 길거리에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벤치를 많이 만들어 주면 참 좋겠다. 아파보지 않으면 모른다.”면서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행정이 꼭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 취재를 하는 강북땡큐뉴스 노윤상 운영위원
현장 취재를 하는 강북땡큐뉴스 노윤상 운영위원

한편 솔샘역 2번 출구에서 올라오다 만나는 버스정류장을 옮겨 주었으면 하는 민원도 많았다. 현장을 살펴 봤다. ‘삼양동벽산라이브파크 미양초교 09-224’ 버스 정류장이다. 솔샘역 2번 출구에서 거리는 150m쯤 된다. 위치는 솔샘문화정보도서관 앞이다. 도로 환경은 경사가 만만치 않다. 언덕길 이다. 버스정류장에서 앞으로 10m 지점은 삼양동벽산라이브파크와 미양초교 후문 방향으로 우회전 하는 곳이다.

솔샘문화정보도서관 앞의 버스정류장
솔샘문화정보도서관 앞의 버스정류장

정차했던 버스가 직진하다 우회전하려던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가 빈번하다. 또 우회전 하는 버스 인줄 알고 뒤따르던 차량이 버스가 멈춰서면 이를 피해 좌측 차선으로 급작스럽게 변경하여 정차 버스를 추월해서 우회전하려다 직진하던 차량과 추돌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래저래 교통사고 유발 환경이 높고 실제 사고 또한 많다.

주민들은 이 버스 정류장을 솔샘역 2번 출구 가까이로 옮겨 주길 바란다. 그리고 삼양동벽산라이브파크 후문 건너편이며 미양초교 후문 지점인 곳에 버스정류장을 신설해 주길 원한다.

버스정류장은 이용하는 주민의 입장에서 보고 판단하여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버스정류장은 이용하는 주민의 입장에서 보고 판단하여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용경숙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내려오다 지역 사정에 밝은 남궁 영 삼양동 통장협의회 회장을 만났다. 남궁 영 전 회장은 버스정류장은 이용하는 주민의 입장에서 보고 판단하여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솔샘역 1번 출구의 현 버스정류장도 당초 1번 출구 위쪽에 있었지만 주민들이 요구하는 이용 편리성을 고려하여 1번 출구 아래쪽으로 옮겼다. 현재 2번 출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버스정류장을 2번 출구 가까이 옮겨 주민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면 좋겠다. 그리고 삼양동벽산라이브파크 후문 건너편이며 미양초교 후문 지점에 버스정류장을 꼭 신설할 필요가 있다. 현재 솔샘문화정보도서관 앞의 버스정류장을 솔샘역 2번 출구 가까이 옮기면 88경로당 앞 버스 정류장 사이 미양초교 후문에 버스정류장이 생기게 되는 셈인데 거리상으로도 버스정류장의 위치가 적절하고, 주민들의 이용 편의성도 매우 높을 것이다. 도시의 공공시설은 주민의 편의성이 시설에서 우선시 되어야 한다.”

정차했던 버스가 직진하다 우회전하려던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가 빈번하다
정차했던 버스가 직진하다 우회전하려던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가 빈번하다
우회전 하는 버스 인줄 알고 뒤따르던 차량이 버스가 멈춰서면 이를 피해 좌측 차선으로 급작스럽게 변경하여 정차 버스를 추월해서 우회전하려다 직진하던 차량과 추돌하는 경우도 많다
우회전 하는 버스 인줄 알고 뒤따르던 차량이 버스가 멈춰서면 이를 피해 좌측 차선으로 급작스럽게 변경하여 정차 버스를 추월해서 우회전하려다 직진하던 차량과 추돌하는 경우도 많다

솔샘역 2번 출구 위 담장에 붙여진 벤치를 만들어 달라는 호소문과 버스정류장 이전과 신설 요청은 현장의 목소리이다. 특히 벤치를 만들어 달라는 간절한 호소문은 오랫전에 붙여져 현재까지 그 필요성을 알리고 있지만 찾아가는 행정을 홍보하는 강북구청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조치 없이 방치 된 호소문처럼 구민의 소리가 방치되고 있다.(노윤상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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