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동 작은 모임 공간 카페 ‘골목길’
삼양동 작은 모임 공간 카페 ‘골목길’
  • 강북땡큐뉴스
  • 승인 2017.11.24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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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공간 전통차 한 잔의 힐링

삶의 길목에서 누군가와 차 한 잔을 나누고 싶을 때가 있다. 잠시 쉬며 에너지를 충전 받고 싶은 힐링의 욕구이다. 이때 우리는 멋진 공간의 찻집을 생각한다.

강북구에도 그런 멋진 공간이 있다. 동내 작은 모임 공간인 골목길이다. 카페 골목길은 강북구 삼양로 35가길1에 있다. 아름답고 정겨운 전통찻집의 주인은 박민순, 이경숙 부부이다.

카페 골목길
카페 골목길

삼양동에서 40년의 삶의 내력을 가져온 두 사람은 여러 방면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남편 박민순 선생은 목공기술의 재능을 펼치고 있다. 집짓기 봉사와 집수리봉사 서울 도시재생활동을 하면서 목공강좌 봉사 활동도 하고 있다.

골목길의 인테리어는 박민순 선생이 직접 설치하고 다듬고 매만졌다. 부인 이경숙 선생은 서양화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찻집 내부는 그의 작품이 여러 점 전시되어 있다. 골목길이 개인전시회(갤러리) 공간이기도 한 셈이다.

부인 이경숙 선생은 서양화가로서 활동하면서 골목길 운영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부인 이경숙 선생은 서양화가로서 활동하면서 골목길 운영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부부는 노모를 모시고 산다. 그래서 그런지 관내에 있는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전통차 무료 티켓을 발행하여 드린다. 찾아오는 어르신들에게는 인정과 사랑이 꽃피는 따뜻한 전통차로 섬김의 봉사를 한다.

골목길은 지난 4월에 문을 열었다.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동네의 사랑방으로서 인정받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단절된 이웃 간의 만남의 장소와 문화의 소통 공간으로 소모임인 독서와 봉사의 모임 장소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골목길의 인테리어는 박민순 선생이 직접 설치하고 다듬고 매만졌다
골목길의 인테리어는 박민순 선생이 직접 설치하고 다듬고 매만졌다

부부에게는 두 가지 바람이 있다. 골목길 주변이 문화의 거리로 조성되길 바란다. 앞으로 많은 찻집이 생겨 외부에서 사람들이 찾아오길 바라는 소망이다. 또한 이웃들에게 문화공간으로서 음악과 바리스타 체험의 장으로 지역 문화 활성화의 장으로 거듭나길 소망한다.

남편 박민순 선생은 목공기술의 재능을 여러 방면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편 박민순 선생은 목공기술의 재능을 여러 방면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하나는 찻집 골목길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정을 나누는 공간 조성이다. 한때 아나바다운동이 있었다.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는 뜻으로 물자를 절약하고 재활용하자는 운동 이었다.

박민순 이경숙 부부가 생각하는 작은 장터는 행복을 나누는 개념의 장터이다. 매주 한 번씩 집에서 안 쓰는 물건을 가져와 물물교환도 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저렴한 가격에 팔고 사는 형태이다. 장터 운영의 기준이 있다면 관주도 탈피의 민간의 자발적 참여이다.

작은 것의 가치가 뒤로 밀리는 시대에 작은 장터를 통해 인간성을 회복하고 물건의 쓰임과 경제적 가치를 새롭게 찾아보자는 지역문화 활성화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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